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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화3000, 사랑의 집 짓기·의료지원 등 베트남 지역에서 활동

(사)평화3000, 사랑의 집 짓기·의료지원 등 베트남 지역에서 활동

“도움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희망 전합니다”
 
발행일 : 2012-05-13 [제2795호, 4면]

 ▲ 완공된 사랑의 집 앞에서 수혜자 가족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적 대북지원과 함께 해외원조활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이 베트남에 지속적인 사랑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사)평화3000은 올 상반기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메콩 델타지역인 벤쩨(Ben Tre)성에 사랑의 집 40채를 기증하고, 이 지역의 백내장 환자 3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인구 130만 명의 벤쩨성은 베트남전 사상 최대 격전지였던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코코넛 재배에 의존하는 가난한 농촌지역이다. (사)평화3000은 지금도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는 이 지역에서 지난 2008년부터 사랑의 집짓기 등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교육 및 보건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사랑의 집짓기는 극빈층 가정에 4m×8m(약 10평) 규모의 콘크리트골조 벽돌집을 지어주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총 110채의 집을 기증해왔다. 비바람에 무너지는 초가집에 살거나 아예 노숙을 하며 살아왔던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의 집’은 보금자리의 의미를 넘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이 돼왔다.

(사)평화3000 관계자는 “사랑의 집이 완공되면 후원자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보며 고마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함께 살지는 않아도, 지구촌 어딘가에 마음을 나눈 또 다른 가족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평화3000과 함께 벤쩨성에서 3박 5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대구 성정하상본당(주임 서정섭 신부)은 이 지역 백내장 환자를 위한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 30명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했다.

2003년 창립된 (사)평화3000은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 등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왔으며, 2008년부터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평화3000은 오는 6월 30일~7월 4일 베트남 벤쩨성으로 치과의료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으로 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723-9473 평화3000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가톨릭신문 201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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