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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평화3000 “초심으로 평화 잇자” 다짐

[종합] 평화3000 “초심으로 평화 잇자” 다짐
–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평화3000(상임대표 곽동철 요한 신부)은 11월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성당에서 ‘함께한 스무 해, 평화 잇다’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북한과 제3세계 등지에서 개발구호사업 등을 펼쳐온 평화3000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초심을 지켜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피스메이커(후원자)와 운영위원 등 참석자 184명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후원자들의 나눔으로 대북 및 해외 인도적 지원에 함께해 온 평화3000의 ‘스무 살 성장보고서’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성장보고서 영상 시청과 활동가들 나눔을 통해 2006년 평양시 장충성당 부지 내 콩우유 공장 건설, 2007년 평양시체육단축구장 현대화사업 등 2064명의 평범한 사람들 도움으로 한반도 평화의 씨앗을 심은 평화3000의 물자 지원·교류협력사업 역사를 살폈다.

또 친목 모임 등 평범한 계기로 평화3000을 알게 된 평범한 피스메이커들 회비로 필리핀 산마태오시에서 10여 년간 1134명 아동에게 교육 기회를 준 반올림희망학교(도시빈민 아동 공부방) 사업 등 해외 주거·교육·의료 지원으로 평화3000이 희망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끝으로 평화3000 임원·운영위원들은 “▲평화와 화해, 나눔의 아이콘 평화삼천 ▲화끈한 열정으로 20세 청년답게 ▲삼천리 한반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천만번 외칩니다! 지구를 돌아 평양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평화삼천 4행시’를 낭송해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평화’라는 창립 모토를 지켜갈 것을 다짐했다.

평화3000의 동료 기관으로 함께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이주성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주는 자와 받는 자를 구분 짓기보다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만든 평화3000의 평범함이 평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보통 우리가 후원을 하면 그냥 후원하는 걸로 끝나고 소식지 조금 오고 이랬는데, 이런 초대를 받으니까 정말 다른 데하고 비교가 되고 다르더라고요. 제가 본 것 중에 북한에 아주 큰 컨테이너로 식용유가 들어가는 거 보고 참 잘했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후원자 이금희)

“활동 영상들을 보면서 제가 되게 깜짝 놀랐거든요. 집 지어주는 장면들, 집이 완성돼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모습들. 그런 것들이 되게 새롭더라고요. 그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었어요.”(후원자 정경화)

유명인들이나 국회의원들이 행사의 주빈이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평화’를 기치로 달려온 ‘평화3000’의 창립 20주년 기념식 역시 후원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영상에서 흘러나왔다.

출처 : 가톨릭신문(https://www.catholictimes.org/main)  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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