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서 펼친 인술… 벤쩨성에서 설립한 병원과 백내장 환자 수술비 지원키로 협약 체결… | ▲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의료봉사단이 아직도 30여 년 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베트남 벤쩨성 일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평화3000 |
인도적 대북지원과 함께 해외원조활동을 펼쳐온 (사)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은 12~16일 베트남 벤쩨성 일원 메콩델타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대교구 성 정하상바오로본당(주임 서정섭 신부) 봉사단과 함께한 의료봉사는 올해 세 번째로, 봉사단은 의사 5명과 약사 1명, 간호사 1명 등으로 이뤄진 의료진 7명,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23명 등 모두 30명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에서 주민 1067명을 진료했으며, 특히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의 초음파 진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정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처방약과 함께 구충제, 영양제, 칫솔 및 치약 세트 등을 주민들에게 지원했다.
봉사단은 아울러 올 상반기에 (사)평화3000을 통해 베트남 벤쩨성 무주택자들에게 기증할 사랑의 집 세 채 중 한 채를 짓는 공사에도 직접 참여해 땀을 흘리기도 했다.
아직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고민해온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은 이번 봉사활동 중에 벤쩨성 병원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 백내장 환자 수술비를 지원키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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