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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3000, 대구 성정하상 성당과 세 번째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펼쳐

평화3000, 대구 성정하상 성당과 세 번째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펼쳐
베트남 벤쩨성 도립병원과 백내장 환자 수술 지원 협약식도 체결

 

 

정현진 기자

 

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은 지난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인 벤쩨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평화3000과 대구 성정하상 성당(주임 서정섭 신부)이 함께 진행해왔으며, 세 번째인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의료진 7명(의사 5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과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구성된 총 30명의 평화의료봉사단이 참여, 총 1,067명의 마을 주민을 진료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의 초음파 진료가 이뤄져, 마을 주민들에게 보다 정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봉사자들은 처방약과 함께 구충제와 영양제, 칫솔, 치약 세트를 마을 주민들에게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으며, 2012년 상반기에 평화3000을 통해 벤쩨성 무주택자에게 기증하기로 한 ‘사랑의 집’ 3채 중 1채를 짓는 공사에 참여했다.

한편, 다년간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고민해 온 대구 성정하상 성당은 평화3000을 통해 베트남 벤쩨성 도립병원과 협약식을 맺고 백내장 환자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화의료봉사단 의료진은 2일간 백내장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우선 선별했고, 이들 중 벤쩨성 도립병원 안과 전문의가 최종 수술 대상자 30명을 선정해 시술할 계획이다.

   
▲ 주민들을 진료하는 의료진.

현재 인구 130만 명이 살고 있는 벤쩨성에는 미국, 호주, 일본 등의 의료봉사단에서 조사, 확인한 백내장 환자가 2,6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는 2,400여명,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는 아직도 200여명 남아있다.

대구 성정하상 성당은 이번에 결정된 백내장 환자 30명에 대한 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평화3000을 통해 지속적으로 백내장 수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본당 신자들과 함께 참여한 서정섭 신부는 “이렇게 백내장 환자들을 위해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 사랑의집 짓기에 나선 봉사자들.

사단법인 평화3000은 2003년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 등 인도적 대북지원을 목적으로 창립한 민단단체다. 2008년부터 해외사업부분을 확대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개발구호사업을 해 왔으며, 특히 베트남 벤쩨성 무주택자들을 위한 사랑의 집 110채 기증, 초등학교 3채 건립 및 식수탱크와 화장실 설치, 치과 진료를 포함해 총 5회에 걸쳐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라오스 북부지역 루앙프라방 뿡빠오 마을에는 2010년부터 2차례 긴급 식량지원을 했고, 보건소 및 병원 리모델링, 현지 의료인력 교육, 의료장비 지원 등의 보건의료개발 사업을 펼쳤으며 17개 수도꼭지를 준공하는 식수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1년 2월과 11월에는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평화3000은 2012년에도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 캠페인을 시작하며, 필리핀 도시빈민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라오스 식량지원 사업, 국내 어린이 공부방 지원 사업을 지속하며, 상반기에 베트남 벤쩨성에 사랑의 집 40채를 기증할 예정이다.

 

 

[2012-02-22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

 

기사원문 바로 가기

http://www.nah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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