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아시아투데이]北, 민간단체 ‘평화3000’ 대규모 방북 연기 요청

북한은 인도적 대북지원단체인 ‘평화3000’의 방북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16일 오후 요청했다.

평화3000에 따르면 북측 ‘조선가톨릭교협회’는 이날 보낸 팩스에서 “우리는 공화국 창건 60돌 기념행사와 추석 등으로 시간상 미처 실무적인 조율을 따라 세울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불 방문 일정을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특히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 문제를 염두에 둔 듯 “만일 남측에서 제 나름대로 억측하면서 잡음을 낸다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그 후과도 대단히 엄중할 것”이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북측은 평화3000측의 방북 일정을 26일부터 30일 사이로 할 것을 수정 제안했으며, 이에 평화3000은 27~30일 방북하기로 결정했다.

평화3000은 평양 콩우유 공장과 두부 공장 사찰 명목으로 111명의 방북단을 꾸려 평양과 백두산을 돌아볼 예정이었다.

평화3000의 방북추진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가운데 첫 대규모 방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정부는 민간단체의 방북과 관련 “인도적 차원의 방북은 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2008-09-17

 

 

→기사 원본 보기

This Post Has 0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