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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차가 안 와요?” (사)평화삼천, ‘도라산 평화여행’ 개최
2005년 광복 5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도라산 평화여행’은 7.4 남북공동성명 40주년을 맞는 올해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기획되었다. ‘도라산 평화여행’은 도라산 일대에서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감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평화교육 모델로 평가 받은 바 있다. 7월 7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7일, 21일, 28일)에 걸쳐 12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라산 평화여행’은 남북출입사무소(CIQ) 입.출경 체험, 도라전망대 관람, 도라산역 CIQ 국제열차가상체험, 평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솟대 미술체험 순으로 진행되었다.
21일에는 시사만화가협회의 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캐리커쳐 증정 행사를 진행하여 아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내기도 하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한 부모는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곳에 와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라산역 국제열차선 플랫폼에 들어와 “왜 기차가 안 와요?”라며 묻는 어린이의 아쉬운 얼굴에서 후퇴해버린 현 남북 관계의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도라산 평화여행’은 앞으로도 통일세대로 살아갈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감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평화삼천은 2003년 창립 이후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단체로, 평양시 장충동에 콩우유 공장을 건립하여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사업, 축구장 준공 등의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 대규모 방북 사업 등을 펼쳐 왔다. 또한, 2008년부터 해외구호개발사업을 확대하여 베트남과 라오스, 필리핀에서 보건의료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사업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평화삼천은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한 끼를’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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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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