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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차가 안 와요?” (사)평화삼천, ‘도라산 평화여행’ 개최

   
▲ (사)평화삼천이 주최한 ‘도라산 평화여행’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임진각역에서 도라산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사단법인 평화삼천(상임대표 신명자)이 일반 가정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전하는 ‘도라산 평화여행’을 개최하였다.

2005년 광복 5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도라산 평화여행’은 7.4 남북공동성명 40주년을 맞는 올해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기획되었다.

‘도라산 평화여행’은 도라산 일대에서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감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평화교육 모델로 평가 받은 바 있다.

7월 7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7일, 21일, 28일)에 걸쳐 12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라산 평화여행’은 남북출입사무소(CIQ) 입.출경 체험, 도라전망대 관람, 도라산역 CIQ 국제열차가상체험, 평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솟대 미술체험 순으로 진행되었다.

   
▲ 어린이들이 국제열차를 타고 가보고 싶은 유라시아 나라 별로 줄을 서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 일일 역장인 홍의락 민주당 의원이 어린이들의 가상 출국수속을 해주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특히 도라산역 CIQ 국제열차가상체험에는 민주통합당 홍익표 의원, 홍의락 의원, 최원식 의원이 각 회에 명예역장으로 초청되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21일에는 시사만화가협회의 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캐리커쳐 증정 행사를 진행하여 아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내기도 하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한 부모는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곳에 와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라산역 국제열차선 플랫폼에 들어와 “왜 기차가 안 와요?”라며 묻는 어린이의 아쉬운 얼굴에서 후퇴해버린 현 남북 관계의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 도라산역 국제열차 철길에서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희망의 솟대에 색을 입히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참가 어린이들은 솟대 미술체험을 통해 북녘의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솟대와 함께 도라산역 철길에 꽂으며 평화와 통일을 한 발짝 가까이에서 꿈꾸게 되었다.

‘도라산 평화여행’은 앞으로도 통일세대로 살아갈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감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평화삼천은 2003년 창립 이후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단체로, 평양시 장충동에 콩우유 공장을 건립하여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사업, 축구장 준공 등의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 대규모 방북 사업 등을 펼쳐 왔다.

또한, 2008년부터 해외구호개발사업을 확대하여 베트남과 라오스, 필리핀에서 보건의료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사업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평화삼천은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한 끼를’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아이들이 완성한 솟대에 자기의 바람을 적어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나영 통신원]

 

 

[2012-08-06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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