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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1]2008 (사)평화3000 평양 방문단 동행취재기<1>

“평양은 지금 경제 강성대국 건설중”

 

<‘2008 (사)평화3000 평양 방문단’ 동행취재기 1>

 

 

다음은 통일뉴스 기자가 남측 ‘평화3000’이 주최하고 북측 조선카톨릭교협회가 초청한 ‘2008 (사)평화3000 평양방문단’과 함께 ‘콩우유사업 모니터링 및 평양-백두산 참관’(9월27일-9월30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편집자 주

   
▲류경호텔,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북한은 최근 경제 강성대국 건설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평화3000’(이사장 신명자)의 평양참관단과 동행취재 하면서 지켜본 결과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00주년인 2012년을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해’로 강조하고 있는 북한은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측 참관단과 동행한 한 북측 안내원은 “미국이 전세계에서 힘으로 유일하게 조선만을 못치고 있다”며 “이미 정치강국, 사상강국, 군사강국은 이루었기 때문에 2012년까지 경제강국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시내에는 지난해 5월에 보이지 않던 건물들도 대거 들어섰으며 큰 규모의 아파트촌도 도색작업을 해 새 단장을 하는 등 몰라볼 정도로 변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 새로 단장한 옥류관. [사진-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개건된 옥류관에 평양시민들 줄이어

개건 공사가 한창이던 옥류관은 지난 6월 19일 개관해 하루 수천명의 손님들을 맞고 있다. 참관단이 방문한 점심시간 무렵에도 수백명의 평양시민들이 줄을 서 평양냉면 맛보길 기다리고 있었다. 북한은 옥류관에 이어 청류관 등 주요 식당들도 재개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평양대극장도 개건 보수중이며 류경호텔의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건설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동강에는 모래 채취선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업 중이다.

   
▲ 양각도 호텔 내부의 시계점. [사진-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양각도 호텔에도 기존의 기념품 상점과 서점, 양복점, 찻집 등의 시설 외에도 골프장 주변에 포장마차와 호텔 뒤편에 야외식당을 개설,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로비에도 종합 안내소와 함께 스위스 시계 직영점 TISSPT, WENGER가 들어섰으며 미술품을 판매하는 상점 등이 들어서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거리매대가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는 가을 추수가 한창이다. 9월 27일자 <로동신문>에도 가을 추수가 한창이라는 기사가 비중 있게 실렸다.

북한은 자체 힘으로 경제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국제적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세계 속에서 위상 떨치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개최, 평양국제영화제 개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연일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연한 집단체조 ‘번영하라 조국이여’가 화요일과 금요일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리랑’, ‘번영하라 조국이여’ 선전화, 평양시내 곳곳에

   
▲ 평양공항과 양각도호텔 등에 붙어있는 ‘아리랑’과 ‘번영하라 조국이여’를 소개한 선전화.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평양공항과 양각도호텔 등에는 ‘아리랑’과 ‘번영하라 조국이여’를 소개한 선전화(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다.

북한은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기간을 1주일로 단축하고 여행 가격을 대폭 내리는 등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력하기도 했다.

9월 30일 오후에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항공기가 3대나 편성되어 있었다. 이에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수도 100% 가까이 늘었다고 공항 관계자는 밝혔다.

   

▲대동강 모래채취선 뒷편으로 개건 보수공사 중인 평양대극장이 보인다. [사진-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이를 반증하듯 묘향산과 국제친선전람관 등 북한의 주요 관광지와 양각도호텔에는 중국은 물론 유럽 등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런 노력 등을 통해 북한은 ‘공화국 창건’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증명하듯 거리에는 올해 신년공동사설의 주요 구절인 ‘공화국 창건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조국 청사에 아로새겨질 력사적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내용의 구호판이 곳곳에 나붙었다.

북측 안내원은 “강성대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모든 것을 부흥하게 하겠다는 의미다”며 “왜 믿기지 않냐? 전 인민들이 일심단결하면 못해낼 것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통일뉴스  2008-10-01 김양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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