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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화3000, 총회갖고 신명자 신임이사장 선출/통일뉴스

작성자 : peace3000 ——작성일 : 2006-02-13 조회수 : 111



(사)평화3000, 총회갖고 신명자 신임이사장 선출

▶6일 오후 6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에서 평화3000이 정기총회를 열고 신명자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사진 – 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사)평화3000이 정기총회에서 신명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고 자가발전 손전등 지원 등 2006년도 대북사업계획을 승인했다.

6일 오후 6시 성북구 동소문동 6가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2층 회의실에서 평화3000은 이사진 및 운영위원 30명이 모인 가운데 200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빈민운동가였던 故제정구 의원의 부인 신명자 씨를 2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평화3000 신명자 신임 이사장.
[사진 – 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신명자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었고,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남아있는 제 삶을 어디에 놓고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할 때 큰 축이 통일운동이라 생각했다”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3000이) 2기를 맞는데, 지금까지 워밍업을 했다고 생각하면, 이제는 탄력을 받아 활기차게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의 나눔이 남북간의 치유가 되고 큰 화해가 이루어져서 통일이 앞당겨 질 수 있으면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화3000은 올 한해 체육시설 건립, 체육용품 지원 등 남북 민간체육부분 협력사업과 비닐박막 등 영농물자 및 식량지원, 감기약, 영양제 등 기초의약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펼칠 예정이다.

평화3000 박창일 운영위원장은 올해 예정된 남북 음식 교류사업과 관련, 북한 요리연구가를 초대해 북한의 전통 음식을 일반인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내일(7일) 개성에서 북측과 협의를 하는데 옥류관 사람들이 직접 남으로 와서 옥류관 냉면 판매 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풍력발전기와 자가발전 손전등 10,000여 개를 지원하는 에너지사업을 비롯해 양로원 건립지원 사업은 올해 새롭게 진행된다. 이 사업들이 올해 평화3000의 중점사업이다.

평화3000 피선영 사무차장은 대북 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해 “현재 심각한 북의 에너지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이후에 대대적인 캠페인 사업도 병행된다”고 전했다.

7일 평화3000은 개성에서 북측과 실무협의를 가지고 에너지 사업의 1년 간 지원 규모와 대상을 협의하고 협의서 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2004년 12월 20억원의 기초의약품을 북측 조선카톨릭교협회에 지원한 바 있으며, 2005년 한해동안 217,000평방미터의 못자리용 비닐, 동계체육용품 및 조명기구 등을 지원했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새로 선출된 이사장과 이사진 및 운영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미니인터뷰> 신명자 신임이사장

□ 통일뉴스 : 앞으로 2년간 ‘평화3000’을 이끌어 나가고 싶은 방향은?

■ 신명자 신임 이사장 : 운동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단체가 아니더라도 다른 단체를 통해서라도 통일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특별히 대북 사업 중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 사실 저는 대북 사업보다, 복지 일을 하고 있어서 북측 사람에 대한 실질적 복지가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통일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이 사람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평화3000’에서도 그런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많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력이 된다면 그 쪽 일에도 작은 부분이라도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복지와) 마찬가지다.

□ ‘평화3000’ 이사장을 맡게 된 마음가짐이나 계기는?

■ 저 같은 경우는 바짝 엎드려 빡빡 기어야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얼굴 내밀고 나서는 자리를 맡게 돼서 송구스럽다. 그럴 만한 역량 가진 사람도 아니고. 제의를 받았을 때 제가 정말로 이것을 떠안아야 하는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것은 떠안아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자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눌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맡게 됐다.

□ 이사장으로 선출된 소감으로 덧붙일 말은?

■ 아마 앞으로의 시대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하는 활동하는 시대인 것 같다. 부족하지만 마음을 다해서 힘을 보태 보겠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질책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여성들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보겠다.

 

[통일뉴스] 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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