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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땅끝마을에 다리ㆍ집 선물

베트남 땅끝마을에 다리ㆍ집 선물

서울 길동본당, 구유 예물 1620만 원 ‘평화 3000’에 전달

▲ 김순진(왼쪽) 주임신부가 박창일 신부에게 성금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길동본당(주임 김순진 신부) 신자들이 베트남 땅끝마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성탄 선물로 다리와 집을 지어줬다.

 

 본당은 12월 29일 교중미사에서 (사)평화3000 운영위원장 박창일(요한 사도, 예수 성심 전교수도회) 신부에게 성탄 구유예물로 모은 성금 전액인 1620만 원을 전달했다. (사)평화3000은 이 성금을 베트남 까마우성(껀터교구) 까이랑본당에 전달해 관할 지역민들을 위한 ‘기적의 다리’와 ‘사랑의 집’을 지어줄 예정이다.

 

 박창일 신부는 강론에서 “평화3000이 돕는 까마우성 까이랑 지역은 베트남 최남단 땅끝마을”이라며 “온통 늪지대라 도로를 놓을 수 없고, 바다와 인접한 강이 많아 농사도 어려워 주민들은 매우 가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은 다리 하나가 없어 등하교에 1시간을 돌아가야 하고, 비가 새는 야자나무집에 살았는데, 길동본당 신자 여러분이 전한 성금으로 1개의 다리와 11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길동본당은 매년 구유예물로 모인 성금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해왔다.

[2014-01-05 발행 평화신문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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