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삼천 회원님과 덕수궁에서 함께하는 47번째 길떠나기, ‘봄날을 거닐다’> 평화삼천의 회원님들과 함께 <역사 · 자연>을 테마로…
[해외사업] 2018 필리핀 산마태오시(市) 치과의료봉사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2018 필리핀 산마태오시(市) 치과의료봉사
“주민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우리 단체는 지난 5월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필리핀 산마태오시(市)에 치과의료봉사에 다녀왔습니다. 필리핀 산마태오시(市)는 수도 마닐라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시끌벅적한 마닐라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도시빈민은 여전히 많습니다.
도로 하나를 두고 부자동네와 달동네가 나누어져 있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누리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하루의 끼니를 위해 구걸을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도시의 이면을 처절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치료비와 약 값이 비싸 치과에 갈 수 없다는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 위에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내리받으며, 몇 십분, 몇 시간을 걸어서 진료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치아통증을 호소하며 “최대한 많은 이를 빼달라”고 말했고, 어떤 환자는 모든 이를 빼고, 틀니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의료진은 최대한 본인의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방법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교육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25명의 의료봉사단이 치과의료봉사에 함께 떠났고, 4일 동안 재진환자를 포함하여 총 286명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산마태오시(市) 주민들은 치료된 치아를 보이며, 밝은 미소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아동대상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00명이 넘은 아이들이 참가하여 올바른 양치 법,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음식 구별하기 등 치아건강관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세부 카모테스섬에 의료봉사를 다녀오며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발치만을 요구하던 주민들이 3년 후에는 “뽑지 말고, 예쁘게 치료 해달라”며 치아의 보존을 요청했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화3000은 산마태오시(市)의 치과진료를 다년간 계획하며, 주민들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서울 성심치과, 인천UIC시카고 치과, 남양선연합치과 원장님과, 모든 봉사단, 진료에 도움을 주신 현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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