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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Mabuhay Peace3000 – 환영합니다, 평화삼천!(3년만의 필리핀 ‘반올림 희망학교’ 방문기)

 

“Mabuhay Peace3000! (환영합니다, 평화삼천!)

 

2019년 이후 3년 만의 필리핀 방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올림 희망학교 아이들은 ‘Mabuhay Peace3000!’(환영합니다, 평화삼천!)이라고 쓴 하얀 마스크를 쓰고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필리핀 반올림 희망학교 학생>

 

평화삼천에서 일하며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던 아이들의 모습을 마주하니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아픈 곳은 없었는지, 제대로 먹지 못하며 지내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있는 반올림 희망학교 학생들>

<점심식사 중인 반올림 희망학교 학생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무사히 코로나를 이겨낸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평화삼천 필리핀 코디네이터인 레나 수녀님은 코로나 이후 아이들의 먹는 양이 많이 늘었다며, 그동안 집에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수녀님은 아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식사를 넉넉히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반올림 희망학교에서는 식사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우유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반올림 희망학교 학생 집으로 가는 길>

 

반올림 희망학교 방문 후, 마을을 돌아보며 반올림 희망학교 아동의 가정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덜컹거리며 산 중턱까지 올라가니 ‘로쉘’ 학생의 어머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올림 희망학교 ‘로쉘’ 학생이 거주하는 집>

 

어머니는 좁고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더니 판자와 나무로 얼기설기 지은 집을 소개하였습니다. 저희가 들어가기도 힘든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아이들은 해맑게 놀고 있었습니다. 집 안을 둘러보니 흙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생활하며 천장 한쪽은 뚫려 있었습니다. 가재도구와 옷이 뒤섞여 있고 음식을 해먹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보며 참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빈곤’이라는 말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이해합니다. 빈곤한 삶을 살아가는 필리핀 산 마태오 시(市) 도시빈민의 삶을 보며 ‘빈곤’은 현실이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난 속에서도 반올림 희망학교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가정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필리핀 반올림 희망학교 학생들과 교사>

▶ [해외사업-캠페인] 필리핀 반올림 희망학교 아이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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