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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2018 베트남 주거환경개선사업 상반기 준공식 개최

 

Xin chào! (신짜오! / 안녕하세요!)

지난 7월 5일(목)부터 7월 7일(토)까지 진행된 2018 베트남 주거환경개선사업 상반기 준공식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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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에서 만난 마을 아이들

 

베트남 ‘사랑의 집’과 ‘희망의 다리’ 건설은 수백 개의 하천과 개울로 이루어진 마을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평화3000의 주거환경개선사업입니다. 매년 두 차례의 캠페인을 통해 모금을 하고,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집과 다리를 건설하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610채의 사랑의집과 30개의 희망의 다리가 지어졌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까마우성에 ‘사랑의 집 57채’, ‘희망의 다리 2개’, 꼬바 도로 700m가 건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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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다리’에 세워진 후원자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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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다리’ 전경 – 다리 왼편이 흥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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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다리’ 준공식 – 흥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먼저 방문한 ‘희망의 다리’는 구미 봉곡성당에서 설립 15주년을 기념하며 후원한 길이 45미터 길이의 다리였습니다. 2개의 작은 마을이 있는 흥미면 ‘리안 마을’ 건너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흥미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다리가 없어 마을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먼 길을 돌아 가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소중한 후원으로 건설된 다리를 통해 학생들은 훨씬 쉽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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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거주자 – 레이 티 선(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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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준공식

다음으로는 익명의 후원자를 통해 건설된 ‘사랑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집주인은 ‘레이 티 선(49세)’이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집 앞에 음료 매대를 설치해 사탕수수 물 등을 파는 수입으로 생활하는 주민이었습니다. 딸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후 혼자 장사하며 살고 있다는 ‘레이 티 선’씨는 하루 수입이 약 1달러정도로 그마저도 수입이 없는 날이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0년간 이곳에서 살았다던 ‘레이 티 선’씨는 “20년 간 나뭇잎 집에 살면서 매일 집에 물이 들어오고, 우기 때면 물에 잠기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튼튼한 새집이 생겨 너무 편안하고 무엇보다 집이 예뻐서 자꾸 가꾸게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새로 지은 콘크리트 집 바로 옆에는 이전 집의 나무 뼈대가 남아있었는데, 레이 티 선 씨는 방문한 우리 일행에게 그 뼈대를 자꾸 보여주며, 지금의 집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모른다며 연신 고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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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바(Co Ba) 국도’ 공사 전 → 공사 후

 

마지막으로 방문한 ‘꼬바(Co Ba) 국도’는 도로 양 옆으로 하천이 있어 침수가 잦은데다가 거주지가 많이 밀집된 지역이라 현지에서 두 차례나 평화3000에 도움을 요청했던 곳이었습니다. 사용 빈도는 높지만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자주 사고가 나던 해당 도로는, 길이 700m가 포장되며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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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로 옆에 위치한 까마우성의 가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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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는 지역 주민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 이용하는 뗏목

 

준공식을 위해 차로, 배로 마을을 이동하며 아직도 건축이 필요한 허물어져가는 가구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강 줄기에 한 다리에서 다음 다리까지의 간격이 넓어 위태롭게 이동하는 이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2018 상반기 베트남 주거환경개선사업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구촌 이웃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평화3000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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