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도라산역, ‘남쪽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

열치 티고 도라산 평화여행 7일 사단법인 평화3000이 주최한 ‘2018 도라산평화여행 ? 유라시아 열차타고 서울에서 유럽까지' 행사에서 마지막 프로그램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솟대 그리기 및 설치하기'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오기 전, 이날 참여한 초등학생 동반 가족들과 사단법인 평화철도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장면
▲ 열치 티고 도라산 평화여행 7일 사단법인 평화3000이 주최한 ‘2018 도라산평화여행 ? 유라시아 열차타고 서울에서 유럽까지’ 행사에서 마지막 프로그램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솟대 그리기 및 설치하기’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오기 전, 이날 참여한 초등학생 동반 가족들과 사단법인 평화철도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장면
ⓒ 위정량
평화어머니회  7일 사단법인 평화3000이 주최한 ‘2018 도라산평화여행 ? 유라시아 열차타고 서울에서 유럽까지' 마무리 행사에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솟대 그리기 및 설치하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뻐하는 평화어머니회 회원들.
▲ 평화어머니회 7일 사단법인 평화3000이 주최한 ‘2018 도라산평화여행 ? 유라시아 열차타고 서울에서 유럽까지’ 마무리 행사에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솟대 그리기 및 설치하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뻐하는 평화어머니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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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사단법인 평화3000(이하 평화3000, 상임대표 곽동철 신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2018 도라산평화여행 – 유라시아 열차타고 서울에서 유럽까지(이하 도라산평화여행)’ 행사를 열었다.

도라산평화여행 행사는 국내 유일 국제선 열차 출발지점인 도라산역에서 열차 타고 평양·중국·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여행하는 상상을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이다.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도라산평화여행은 이날 행사까지 약 3600여 명이 넘는 초등학생 동반가정 부모와 아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재)희망철도·코레일사회봉사단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2018 도라산평화여행’에는 전국 초등학생 동반가정 120명 및 평화어머니회를 포함해사단법인 평화철도(상임대표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 회원 10여명도 함께 참가했다.

이날 열린 도라산평화여행은 ▲경의선(DMZ열차) 타고 서울역에서 도라산역으로 이동 ▲우리가족 세계여행 가방만들기(우리 가족 세계여행 계획을 나누는 ‘어디까지 가볼까?’) ▲도라산역 국제선 CIQ 출국수속체험(국제선 열차 탑승 가상여권 발급 및 실제 출입국 심사 체험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통일대교 방문)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솟대’ 그리기 및 설치하기(솟대에 색을 입히고 철길에 심는 ‘날아라, 희망의 새야’)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눈길 끈 국제선 출국수속체험은 매년 유명인이 명예역장으로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듯이 올해는 코레일 정인수 부사장과 강철 전국철도노조위원장을 도라산역 명예역장으로 초청해 열차 타고 가는 중에 만든 가상 여권에 출국 도장을 날인해주면서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도라산역으로 향하던 중 열차 안에서 도라산평화여행에 참여한 140여 명의 사진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촬영해 여권에 부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주최 측과 봉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또 이날 도라산평화여행에 참여한 평화어머니회(상임대표 고은광순)  회원 최형숙씨는 “4·27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새로운 한반도를 꿈꿀 수 있는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면서 초등학생을 동반한 부모들에게 남북철도 잇기를 더욱 간절히 여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어 평화3000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은 판문점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주요 합의사항으로 선언한 만큼 서울에서 유럽까지 열차타고 떠나는 세계여행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어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었다.

정성희 평화철도집행위원장은 “동해선·경의선 연결에 더하여 4·27판문점선언에서 언급하지 않은 경원선·금강산선까지 연결될 경우 남북철도 전 구간이 종횡으로 모두 통행하게 돼 휴전선을 완전한 평화지대로, 남북 자유왕래와 교류를 실현하는 혈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라산평화여행은 자라나는 미래 통일세대 아이들이 분단을 넘어 남북 전면 자유왕래와 교류를 통해 평양으로 데이트하러 가는 상상,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모두 열차타고 평양 옥류관에 가서 평양냉면 먹고 대동강변 산책하다 해지기 전에 돌아오거나,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꿈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평화3000은 2003년 창립 이후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단체로 ▲북한 어린이 콩우유 지원사업 ▲평양시 축구장 현대화 사업 ▲대규모 방북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또 2008년부터는 베트남·라오스·필리핀 등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한 ▲개발구호사업 ▲국내 저소득층 공부방 지원 ▲국내외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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