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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홍보사업] 권용길 후원자(선우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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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길 후원자 가족

 

베푸는 친구들의 모임 선우회(宣友會)

 

특별하지 않은 이유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평범한 기부를 하고 있다는 친교 모임이 있습니다. 베푸는 사람들의 모임 <선우회>의 권용길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권용길입니다. 2009년부터 법인보험대리점을 운영 중이며 동갑내기 아내와 21살, 17살 두 아들과 함께 삽니다. 성악 아마추어 부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몇 차례 경험한 성악가이기도 합니다.

 

Q 선우회는 어떤 모임인가요?

선우회는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7년 전, 고향 친구들과의 친목모임에서 ‘봉사’와 ‘기부’에 대한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10~20명의 친구들이 매월 1만원, 혹은 년 12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그것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며 돕기로 했습니다.

선우회 시작 후, 2013년까지 복지관, 다문화센터, 장애인 시설 등에 작은 기부 및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평화3000을 알게 되어 필리핀 어린이 2명과 결연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베트남 까마우성 이웃들에게 ‘사랑의 집’ 5채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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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회 회원 가족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014년에 20년 만에 필리핀을 간 적이 있습니다. 화려한 도시 뒤를 들여다보니 20년 전보다 더 궁핍해진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나눔이 필요할까 고민하던 중, ‘옷보내기’를 결심했습니다. 타기그시티 한인성당, 기마리스 현지인 교회, 마닐라에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옷, 신발, 학용품을 모아 보냈습니다. 100kg이 넘고, 긴 배송 기간이 필요로 하지만 그곳 주민들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2009년부터 함께 후원의 장을 만들어나가는 선우회 친구들, 그리고 옷과 학용품 등을 보내주시는 또 다른 이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나눔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29박스를 보냈는데 29번째는 평화3000 결연 아동들이 있는 산마태오 ‘반올림 희망학교’로 발송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배송 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배달이 잘 될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현지 성당에 옷과 함께 초콜릿 과자, 사탕을 함께 넣어 보낸 적이 있었는데 옷 박스에 그만 구멍이 나서 간식거리만 쏙 빠져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이것 외에 다른 배달 사고는 없었으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모아서 보내는 옷 박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지인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필리핀 현지에서 보내주시는 사진과 감사의 메시지를 받고 나면 참으로 기쁩니다. 가난한 이웃들에게 계속 도움을 주고 소통하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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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를 전하는 필리핀 이웃들

 

Q 평화3000이 교육지원하는 ‘반올림 희망학교’ 아동과 결연 중이신데 어떤 마음으로 후원하고 계신가요?

더 많은 금액, 더 많은 아이들을 돕지 못하는 것이 항상 아쉽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나서 필리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Q 회원님의 앞으로의 목표, 꿈이 있다면요?

보여주기 식의 형식적인 기부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부를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크고 많이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괜찮겠지요. 제 능력에 맞게 진짜 마음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와 봉사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작은 나눔이라도 모두가 희망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간다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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