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교황 방한에 북측 인사들 초청

작성자
ngsong
작성일
2014-07-19 13:44
조회
7375
[단독] 지난 18,19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접촉..통일부, 승인 시사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남측 가톨릭(천주교)계가 북측 가톨릭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북측에서는 긍정적인 방응을 보였으며, 통일부도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

 

가톨릭 측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중국 선양(심양)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관계자들이 북측 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남측에서는 정세덕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이, 북측에서는 서철수 조선가톨릭교협회 서기장이 각각 대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남측은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14~18일) 중 북측 가톨릭교협회 관계자들의 서울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북측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교황 방한 기간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연습 일정과 겹쳐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교황 방한과 관련해 북측 인사들을 남쪽으로 초청하는 것은 종교행사라는 점에서 승인할 수 있다"면서도 "북측에서 과연 서울에 올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계는 교황 방문에 맞춰 북측 인사들을 초청하는 한편, 지난 21일 염수정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과 맞물려 북측 인사들의 서울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선양 접촉에서 북측에 초청의사를 전달한 가톨릭 관계자들이 염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에도 동행, 교황 방한 시 북측 인사들의 서울 방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014-05-23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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