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공식 발표

작성자
ngsong
작성일
2014-07-19 13:41
조회
21648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 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으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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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공식 발표했다. 남북화해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지만 앞서 통일부가 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등에 난색을 표한 바 있어 앞으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남북선수들을 환영하는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선수단 참가 결정으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전부가 참가하게 됐으며, 선수 및 임원 1만3천여 명과 방송 보도 등 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간 올림픽 28개 종목과 비올림픽 8개 종목 등이 열리게 된다.
북한은 OCA 회원국 중 유일하게 지난 13일까지 마감한 참가 예비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인원엔트리와 명단엔트리를 제출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다.

가장 먼저 인천시가 "북한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크게 환영한다"며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대회 참가결정으로 남북화해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이후 북한의 참가 신청에 따라 참가종목과 선수단의 규모, 응원단 동행여부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앞서 통일부가 지난달 4일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등에 난색을 표한 바 있어 앞으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과 북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광저우에서 남북·중 국제친선축구대회에서 만났으며, 지난해에는 7월에 북한 여자축구팀이 서울 상암구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 축구대회에 참가해 남북간 경기를 벌인 바 있다.

또 그해 9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남측 선수단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 입장하는 등 체육교류를 통해 이례적인 북의 변화를 실감하는 일이 있었다.

(추가 19:52)
(수정 5.24 13:10)

[2014-05-23 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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